오래된 컴퓨터 책상을 교체하려고 생각한 지 조금 오래되었습니다.
그동안 이곳저곳 검색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책상이 지금 소개하려는 카레클린트 ×루나 랩 모션 데스크 PRO 데스크입니다.
루나 랩에서 나오는 전동 데스크에 카레클린트의 원목을 조합하여 만든 책상입니다.
집에서 사용하려고 한 제품이라 꼭 전동 데스크가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디자인과 제품의 품질 등 여러 가지 고민하다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루나 랩에서 나오는 듀얼 스탠더드 모니터 암도 같이 구매를 하여 사용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부터 제품을 구매한 방법과 설치 과정 후기를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을 볼 때는 카레클린트 홈페이지에서 봐왔지만 구매 시 루나 랩에서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같았지만 구매 시 동시에 여러 가지 옵션을 같이 구매하기 편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
우선 제가 구매한 목록은
→ 루나 랩 모션 데스크 프로
→ 스탠더드 듀얼 모니터 암
→ 모니터 암용 USB 케이블 키트
→ PC홀더 M사이즈
이렇게 구매하였습니다.
각 구매한 제품을 한 가지씩 설치 후기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루나 랩(×카레클린트) 모션 데스크 프로 설치 후기
제가 구매한 제품 사이즈는 1500mm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도 동일 사이즈라 사용 시 큰 불편함이 없었고 넉넉하게 1800mm 사이즈도 고민해 보았지만 자리만 많이 차지하고 모니터를 올려놓는 것 외에는 필요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1500mm 사이즈면 32형 모니터 2대가 딱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더라도 제가 사용하는 32형 모니터를 가로로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물론 스탠더드 듀얼 암을 같이 주문하였는데, 배송기사님이 안 가져오셨네요. ㅠㅠ
참고로 배송/설치는 무료로 해주어 좋았습니다. 미리 전화를 주어 날짜 약속도 잡아 주시고, 해당 배송일 전날 저녁에 기사님께서 전화 주셔서 배송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습니다. 물론 당일 오전에도 도착 전 전화도 주셨고요... 설치는 만족하게 잘 받았습니다. 모니터 암도 같이 배송해 주셨으면 좋았을걸.... 그런 덕에 위처럼 스탠드 형태로 하루정도 사용해 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상판 원목 재질과 다리 원목이 고급스러우면서 촉감도 좋습니다. 품질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높이 조절 버튼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좌측에 부착하였습니다. 설치 시 기사님께서 어느 위치에 부착할지 여쭤보더라고요.... 저는 잘 사용하지 않을 생각과 우측으로 다니다 걸리적거릴 것 같아 좌측으로 장착하였습니다.
전동으로 높이 조절을 하여 사용하니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으 책상 높이를 전동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높이 조절이 되니 컴퓨터 설치 시와 사용 시 너무 편하고 좋아서 지금도 필요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기존 데스크는 높이가 고정되어 있어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시 불편하면 의자 높이를 조절하였지만 지금은 데스크 높이를 조절하여 사용합니다.
참고로 다른 분들은 데스크 전체를 덮는 전용 마우스패드(아래 사진)를 같이 구매하시던데,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장패드도 있고 원목 자체가 모두 가려지는 게 싫더라고요. 원목 자체가 노출되어 보이는 게 좋아서 전용 마우스 패드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서 추가로 설명드리겠지만, 책상 하단에 멀티탭 부착과 선정리 함을 부착하여 주는 건 정말 센스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데스크 탑을 쓰시는 분들은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여기서 약간의 단점을 언급하자면 높이 조절 버튼 장치가 피스 2개로 고정되던데, 약간 흔들거리는 유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피스를 좀 더 꽉 조여 보려고 했지만 다 조여진 거였습니다. 원래 약간의 유격은 있나 봅니다.
잡고서 흔들면 약간 흔들립니다. 어차피 자주 사용하는 건 아니니 상관없는데 신경은 쓰입니다. 부착되는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그런 것 같습니다.
■ PC홀더 설치 후기
데스크톱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당연합니다. 전동으로 사용 시 데스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PC가 바닥 있다? 당연히 모니터나 키보드 선들이 유격이 생겨 걸려 버립니다.
물론 데스크톱을 쓰시는 분들은 당연히 같이 구매하시겠지만, 혹시 '저게 꼭 필요한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PC홀더 사이즈가 여러 가지인데, 저는 브랜드 PC를 사용하다 보니 큰 게 필요가 없어 M사이즈로 하였습니다.
자세한 사이즈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면 조금 기울어져 있다거나 약해 보인다는 후기가 더러 보이던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기본 프라켓은 기사님께서 데스크에 고정해 주었고, 나머지 본체 프레임 부분을 해당 브래킷에 걸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끔 되어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높이 조절이 가능하므로 사용하는 PC의 크기에 따라 프레임을 조절하면 됩니다.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스탠더드 듀얼 모니터 암 설치 후기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니터 암은 데스크 설치 다음날 가져다주셔서 제가 직접 설치하였습니다.
물론 기사님께서 설치 방법을 친절히 설명해 주셨고, 모니터도 제가 직접 달고 싶어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설치가 어렵진 않습니다.
참고로 모니터 암을 사용하시려면 전원 케이블과 모니터 케이블을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걸로는 길이가 짧았습니다. 물론 싱글 모니터 암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상관없을 수 있습니다.
저도 원래 위의 사진처럼 모니터를 가로로 듀얼로 사용하려는 목적은 아니었는데, 모니터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 길이가 짧아 임시로 사진처럼 설치하였습니다.
처음에 3M 사이즈로 선택했다가 혹시 몰라 5M로 주문하였는데, 결국 너무 길은 것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혹시 모니터와 전원 케이블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3M면 충분합니다. 아래 사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원 케이블과 모니터 케이블을 5M로 구매하였더니 아래처럼 선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물론 위에서 설명드린 이 데스크의 장점인 케이블 함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모니터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진입니다.
저의 최종 목적은 32형 모니터 2대를 세로로 세워 듀얼로 사용할 목적입니다.
따라서 모니터를 세로로 세우고 케이블을 여유 있게 빼주었습니다. 혹시 가로로 사용하실 분들도 약간 여유 있게 빼두시면 피봇 기능 사용 시 편리합니다. 너무 딱 맞게 케이블을 연결하면 피봇 시 케이블이 짧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위쪽 모니터 암의 선정리 홀더에 걸치고 아래쪽 모니터 암을 뚜껑을 열어 안쪽을 선을 넣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양쪽 모니터 케이블을 정리하였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정확하게 위치를 맞추는 게 쉽지 않습니다. 모니터의 무게가 있다 보니 제가 원하는 정밀한 위치에서 딱 멈춰지지 않습니다.
모니터를 회전하거나 하면 약간의 유격이 생기면서 고정됩니다.
짠!!!
제가 원하던 모니터의 사용 형태입니다. 32형 세로 듀얼로 설치하였습니다.
위에서 보이던 유격은 양면테이프로 붙여버렸습니다. ㅋㅋㅋ
기존에 사용하던 유선 마우스도 무선으로 바꾸어 최대한 깔끔하게 하였습니다.
키보드는 도저히 무선을 못쓰겠더라고요.... 기계식 키보드에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기존에도 32형 듀얼 모니터 설치 후기를 포스팅하였었지만, 현재 모니터는 사용하기 전에 24형 모니터를 듀얼로 10년 가까이 사용하였습니다.
24형 FHD급 해상도 였었는데, 세로로 사용하면 웹사이트 일부가 잘려서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UHD급 모니터를 세로로 사용하니 그런 불편함 없이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포털사이트도 제 블로그도 세로로 한 번에 볼 수 있어 너무 편합니다.
(저는 PC로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가로 모드보다는 세로 모드가 편합니다. 물론 사진 편집할 때는 불편합니다.)
이렇게 사용해 보다가 불편하면 1대는 가로, 1대는 세로로 사용해 볼 생각입니다.
결론적으로 일반 모니터를 가지고 계셔도 모니터 암을 설치하면 틸트/스위블/피봇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 암용 USB 케이블 키트 설치 후기
모니터 암 설치하시는 분들은 같이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USB 종류를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나 데탑 전면 USB 사용하시는 분들은 필요 없겠지만, 저는 너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PC도 전면 USB 포트를 2개나 지원하지만, 휴대폰 연결할 때나 USB 장치 연결할 때 너무 편합니다.
설치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모니터 암 설치 전 기존 키트를 제거하고 USB 케이블을 연결한 후 키트를 장착하면 끝. 케이블은 모니터 케이블 정리 시 깔끔하게 같이 정리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PC후면 USB 3.0 포트에 연결해 두어 편리하게 사용 중입니다. 강추!!
지금까지 카레클린트 ×루나 랩 모션 데스크 PRO와 각종 액세서리 설치 후기를 설명드렸습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데로 포스팅하였습니다. 사용해 보면서 추가적으로 설명드릴 부분이 생기면 사용기를 따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데스크를 아직 안 치워서 한쪽에 덩그러니 놓여 있네요....